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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감독 첫 일정으로 전주 찾은 황선홍, 눈여겨본 선수는?

2024.03.01 17:19

황선홍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전주를 찾았다. 선수 소집 명단 발표에 앞서 월드컵 예선전을 함께 치를 자원을 물색하기 위해서다. 같은 날 코칭스태프들은 울산 경기장을 찾았는데, '황선홍호'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새로운 K리거들의 대표팀 발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황 감독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를 직관했다. 2일에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FC서울의 맞대결을 지켜볼 예정이다. 선임 이틀 만에 코칭스태프를 꾸린 데 이어, 선수 선발을 위해 곧장 K리그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전날 선임된 마이클 김(김영민) 수석코치와 정조국 코치 등은 K리그1 개막전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 경기가 열리는 울산 문수경기장으로 향했다. 클린스만이 외면한 새 K리거 발탁할까 현재 전북에는 문선민, 박진섭, 김진수, 김태환 등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최근 광주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이순민도 아시안컵 멤버다. 5명 모두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2일 광주 경기에는 서울 소속 김주성만 아시안컵에 소집됐었다. 대부분의 국가대표 자원들이 포진한 울산 개막전을 두고 황 감독이 전주와 광주를 찾은 것을 두고 축구계에선 새 얼굴 발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이 외면했던 K리거들을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1년 여 임기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 머물며 K리그를 등한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만 선수 소집 명단 발표까지 10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깜짝 발탁은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기존 멤버 그대로 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다만 이번에 K리그 경기를 돌아보면서 눈여겨본 선수를 올림픽 선수 소집 때 반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황 감독은 U-23 축구 대표팀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대표팀 내 갈등 봉합, 호흡 맞추는 데 주력 선수 소집 명단을 추리는 큰 산을 넘고 나면 황 감독은 최근 불거졌던 대표팀 내 갈등을 봉합하고, 빠르게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마이클 김 수석코치 등도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김 수석코치는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때 코치로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했다. 클린스만호에서도 약 5개월간 국가대표팀을 지도했다. 때문에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잘 돼 있고, 전술적으로도 연속성 있는 플레이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황선홍호'는 21일과 26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2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에는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정후 '첫 홈런', 고우석 '첫 홀드'... '바람의 가문' 맹활약

‘바람의 가문’이 메이저리그(MLB)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빅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때렸고, ‘바람의 손녀사위’ 고우석(샌디에이고)은 첫 등판에 2탈삼진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경기 초반부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회초 상대투수의 커브를 받아 친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기며 첫 타석부터 2루를 밟았다. 예열을 마친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0-2로 뒤진 3회초 2사에서 4구째 직구를 당겨 쳤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이로써 이정후는 빅리그 첫 홈런을 비거리 418피트(127.4m)짜리 대형 아치로 장식했다. 그는 세 번째 타석인 6회 1사에선 3루 땅볼로 아웃 됐고, 1-2로 뒤진 6회말 교체 아웃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기록한 유일한 득점은 이정후의 홈런으로, 팀은 애리조나에 1-2로 졌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프링캠프 훈련 중 경미한 담 증세를 보여 예상보다 늦게 시범경기에 투입됐지만, 첫 출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시애틀전에서 3타수 1안타를 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까지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500(6타수 3안타)으로 올랐다. 이정후의 매제 고우석은 같은 날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3으로 앞선 8회말 팀의 일곱 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첫 경기부터 홀드를 챙겼다. 고우석은 첫 타자 타일러 소더스트롬을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았고, 대타로 나온 박효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쿠퍼 보먼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빅리그 첫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 타자인 맥스 슈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투구 내용도 좋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49.7㎞)로 측정됐고, 4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15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헛스윙을 다섯 차례나 유도했다. 고우석이 빅리그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개막 로스터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는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처남 이정후에 비해 팀 내 입지가 좁은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이날 호투로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마무리 투수 유력 후보였던 마쓰이 유키가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고, 기존 필승조 투수인 로베르토 수아레즈도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우석이 마무리 보직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고우석은 이에 대해 “보직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투수다. (출격 명령이 떨어지면) 마운드에 올라가 아웃 카운트를 잡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세 가지 구종(직구·슬라이더·커브)을 자신 있게 던진다. 그것이 KBO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메이저리그는 KBO리그보다 수준이 높지만, 난 계속해서 이 세 구종을 무기로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000억 사나이' 오타니, 아내 소개 "평범한 일본인"

‘깜짝 결혼’을 발표한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아내는 이해심이 많은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고 배우자를 소개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결혼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오타니는 일본 닛칸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며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문서상의 정리를 마치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굳이 결혼 발표를 한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엔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시끄럽고, 결혼을 해도 시끄러우니까. 야구에 집중하려고 결혼을 발표했다”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오타니는 아내의 신상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연애방식과 아내를 향한 애정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내와는 일본에서 짧은 기간에만 만났다. 밖에서 만나면 시끄러워지니까, 실내 데이트만 했다”며 “아내가 시즌 중에는 미국에 거의 오지 않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이곳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있으면 즐겁다. 계속 함께 지내는 상상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아내의 이해심을 매력으로 꼽았다. “다저스와 계약에 아내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아내는 내 여러 상황을 늘 잘 이해해준다”며 “(반려견) 데코핀을 키우는 것도 내가 결정해 아내에게 전화로 말했는데, 잠시 놀랐을 뿐 내 결정을 이해해줬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투타를 겸업하며 데뷔 첫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탔고, 2021년과 2023년에는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지난해 12월에는 10년 7억 달러(약 9,334억5,000만 원)에 다저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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