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모가 또 죽었다' 기획보도 과학취재상

입력
2024.07.03 12:12
수정
2024.07.03 18: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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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랩 이성원 박준석 송주용 기자
분만 의료 인프라 붕괴 현실 생생히 담아

한국일보 엑설런스랩 이성원(왼쪽부터)·박준석·송주용 기자.

한국일보 엑설런스랩 이성원(왼쪽부터)·박준석·송주용 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는 '2024년 상반기 과학취재상'으로 한국일보 엑설런스랩의 '산모가 또 죽었다'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고위험산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분만 의료 인프라가 급속히 붕괴하는 현실을 보도한 점이 시의적절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특히 국내 산과 진료 현장의 문제점을 분만 취약 지역 등의 구체적인 사례 조사와 현장 르포, 의료진의 목소리로 폭넓게 전달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일보 '산모가 또 죽었다'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100일간 모성사망 유족 13명, 산과 전문의 60명을 취재해 위기에 빠진 산과 인프라 현실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과학취재상은 매년 언론과 각 사회 분야에서 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자와 과학자 등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번에는 과학환경 분야와 머크의학 분야 등 2개 부문에서 한국일보를 비롯해 5개 매체가 받았다. 시상식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하는 ‘2024과학언론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분만 인프라 붕괴 현실을 보도한 한국일보 5월 7일 1면 보도. 한국일보 자료사진

분만 인프라 붕괴 현실을 보도한 한국일보 5월 7일 1면 보도. 한국일보 자료사진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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