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모솔 특집 옥순 "대시한 남자 셀 수 없을 정도"

입력
2022.12.22 08:33
'나는 솔로' 12기 모태솔로 특집이 베일을 벗었다. 옥순은 자신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ENA·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12기 모태솔로 특집이 베일을 벗었다. 옥순은 자신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ENA·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12기 모태솔로 특집이 베일을 벗었다. 옥순은 자신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ENA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모태솔로 남녀들이 솔로 나라 12번지에 입성했다.

12기 영수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나이가 38세라고 밝힌 뒤 "여성들과 사적으로 만나면 대화를 이어갈 수 없다"고 모태솔로가 된 이유를 털어놨다. 뒤이어 등장한 영호는 댄디한 슈트 차림으로 시선을 모았다. 반도체 소자 개발 연구원이라는 그는 "여자랑 손잡아 본 적도 없고 썸조차도 없었다"면서 "돈 벌어서 저축만 엄청 했다. 재개발 예정인 집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귀여운 보조개 미소로 송해나의 감탄을 자아낸 영식은 "일이냐, 여자냐, 했을 때 원랜 일이었는데 마음을 고쳐먹고 배우자를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영철은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프로레슬러라는 직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짝사랑을 2번 했다. 한 번 빠지면 심하게 빠져서 고백도 못 한다"고 전했다. 광수는 "연애 강의를 들은 적도 있고 소개팅 앱으로 1년 동안 20~30번 만났지만 다 잘 안됐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 돼 나머지 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변리사라는 직업을 공개하기도 했다. 상철은 측량 장비 관련 앱을 개발하는 IT 개발자다. 그는 "솔직히 좋아한다는 개념을 모르겠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도 차례로 등장했다. 단아한 미모의 영숙은 필리핀으로 가족 이민을 떠났지만 현재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악 암벽 클라이밍을 즐긴다면서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아무나 안 만나려고 했는데 아무도 못 만난 상황이다"라고 했다. 정숙은 "종갓집 맏며느리가 오랜 꿈이다. 50번 이상 소개팅을 했지만 다 마음에 안 들었다"며 스포츠, 등산을 함께할 남자를 찾고 싶다고 어필했다.

29세의 모태솔로 순자는 "태어나서 스킨십은 뽀뽀까지다"라고 짝사랑남과의 이야기를 전했다.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자는 "영화제에 가고 싶어서 작업만 열심히 했다. 연애는 우선순위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옥순은 서울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출신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그는 짧은 연애 경험이 있다고 밝히면서 "학업이나 커리어에 신경을 썼다. 남자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대시했는데 다 쳐냈다"고 말했다. 현숙은 "모태솔로라는 말이 신경 쓰여서 2번 정도 연애했는데 밥 먹고 영화 보고 정도였다"며 "혼후관계주의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12기 솔로 남녀는 곧장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제작진은 솔로녀들에게 "첫인상이 마음에 드는 남자를 안아달라"고 요청했다. 모태솔로녀들은 "이렇게 세게 나오면 어떡해"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나 이들은 곧 선택 장소에서 솔로남들이 아닌 이들의 얼굴 가면을 쓴 여성 제작진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영숙은 영수를, 순자는 영식을, 옥순은 영철을 선택했다. 정숙 영자 현숙은 모두 영호를 골라 시선을 모았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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