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V7 위업

최종전 신상훈 2골 2어시스트 맹활약
레드이글스 제치고 정상 등극

HL 안양이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HL 안양 제공

HL 안양이 7번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4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HL 안양의 7번째 정상 등극이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치러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HL 안양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부재와 세대 교체의 어려움 속에 다시 한번 정상을 지켰다.

최종전에서 맹활약한 신상훈. HL 안양 제공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의 영웅은 신상훈이었다. 신상훈은 1피리어드 16분 38초에 선제골을 작렬했고, 3-3으로 맞선 3피리어드 15분 57초에 결승골을 뽑아냈다. 18분 17초에는 이총민, 종료 5초 전엔 김상욱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한편 김상욱은 이날 5포인트(1골 4도움)를 기록, 최종 48포인트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포인트 랭킹 최종 1위에 올랐다.

HL 안양은 정규리그 2위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파이널을 통해 2023~24시즌 챔피언을 가린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