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자치뉴스] 강북구, 36년 방치된 땅 '숲속쉼터'로

입력
2024.03.25 14:32
수정
2024.03.25 14:5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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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 마련된 북한산 체험형 숲속쉽터(오른쪽 사진). 36년간 방치돼 상습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발생하던 곳(왼쪽)이 시민들을 위한 산림 여가공간으로 재탄생됐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에 마련된 북한산 체험형 숲속쉽터(오른쪽 사진). 36년간 방치돼 상습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발생하던 곳(왼쪽)이 시민들을 위한 산림 여가공간으로 재탄생됐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수유동에 약 5만㎡ 규모의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를 개방했다고 25일 밝혔다. 쉼터가 들어선 수유동 산 123-11 일대 7만2,978㎡ 부지는 대우건설 땅이었지만, 개발이 불가능한 자연경관지구여서 약 36년간 방치됐다. 2020년 12월 강북구가 대우건설과 녹지활용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9월 착공해 시민 여가공간이 조성됐다.

쉼터에는 북한산의 자연경관과 화계사, 삼성암 등 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조화로운 숲길이 만들어졌다. 숲길은 서울 둘레길 8-4 구간과 연계해 소나무·아까시나무·참나무·밤나무 4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이 중 약 2㎞ 구간은 맨발 산책로다. 쉼터 중앙부에는 약 1,500㎡ 규모의 유아놀이공간도 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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