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감독, 봉준호 감독과 인연 언급 "많이 배웠다"

입력
2024.04.15 11:29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 공식 초청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 봉준호 감독 언급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지 밀러 감독이 참석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2016년 오스카 6관왕을 달성, 관객과 평단을 열광시키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조지 밀러 감독의 새 작품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됐다. 그는 "난 사실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도 몇 번 있었다. 내가 몰랐던 영화를 처음으로 보게 된다는 경험이 좋았다. 영화를 사전 정보도 없이 가서 보는 걸 좋아하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관객 앞에서 시사될 때, 전 세계 관객들이 모여서 서로 어울리고 영화를 함께 보는 경험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시 가게 돼 기쁘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제를 통해 다른 감독을 만나 대화하는 것도 기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을 언급했다. 조지 밀러 감독은 "봉준호 감독님과 제 조감독이 '옥자'를 같이 작업했다"고 그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아울러 "봉준호 감독님이 '기생충' 때문에 호주 영화제에 왔는데 운 좋게 만나 뵐 수 있었다. 그때 내가 봉준호 감독님을 인터뷰했다. 어제는 봉준호 감독님이 날 인터뷰해 주셨다. 많은 업적을 쌓은 봉준호 감독님과 말씀을 나누는 것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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