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가주연, 스페인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우승

입력
2024.04.15 18:43
수정
2024.04.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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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엔 제65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가주연(오른쪽). 금호문화재단 제공

스페인 하엔 제65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가주연(오른쪽). 금호문화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가주연(29)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5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5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가주연은 대회 우승으로 상금 2만 유로(약 2,947만 원)와 낙소스 레이블 음반 녹음 및 스페인 하엔, 우베다, 말라가와 독일 보훔 연주 투어 기회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2위는 불가리아의 로베르토 루메노프, 3위는 중국의 데렌 왕이 차지했다.

1953년 창단된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국제 음악 콩쿠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만 31세 이하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매년 열리며 올해는 전 세계 72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다. 역대 주요 우승자로는 보리스 블로흐, 하비에르 페리아네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등이 있고 한국인 우승자로는 김홍기, 박진형이 있다.

가주연은 예원학교와 연세대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201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수리음악콩쿠르 전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뉴욕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트로이스도르프 국제 콩쿠르 1위 등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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