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서 군수송기 추락… 탑승자 2명 생사불명

입력
2024.04.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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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인근 강에 추락 후 불길 휩싸여

23일 알래스카주(州) 페어뱅크스 외곽 타나나 강에 추락한 더글러스 C-54 스카이마스터 군수송기가 불타고 있다. AP 연합뉴스

23일 알래스카주(州) 페어뱅크스 외곽 타나나 강에 추락한 더글러스 C-54 스카이마스터 군수송기가 불타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알래스카주(州)에서 23일(현지시간) 더글러스 C-54 스카이마스터 군수송기가 추락했다.

AP통신은 이 수송기가 이날 오전 10시쯤 페어뱅크스 국제공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5마일(24㎞)쯤 떨어진 인근 타나나 강에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추락한 수송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교통안전위원회(NTSC) 알래스카 지역 사무소의 클린트 존슨 국장은 이륙과 충돌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불분명하지만, 인근 관리자가 "커다란 연기 기둥을 보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C-54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기인 더글러스 DC-4 여객기를 군수송기로 개조한 항공기다. 주로 2,000~4,000㎞ 이내 근거리 및 중거리 비행에 사용된다.

FAA는 NTSC와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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