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 법인에 930억 증자…현지 시장 확대

입력
2024.05.02 11:24
수정
2024.05.02 14: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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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흑자 전환 목표"

롯데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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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6,800만 달러(약 937억 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베트남 사업을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금은 사업구조 개편 기반 마련, 영업자산 확대에 따른 운영자금 등 안정적 성장 여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된다.

롯데카드는 2018년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우량 회원 중심의 영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 말 롯데파이낸스의 신용대출 취급고 기준 과반이 직업 안정성과 확실한 신분을 지닌 공무원과 고소득 직장인일 정도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이런 선택과 집중으로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파이낸스 베트남만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체력을 갖추게 됐다"며 "안정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에서 존재감 있는 파이낸스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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