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시·군 도심 곳곳에 생활숲 조성한다

입력
2024.05.07 14:26

348억 투입, 32ha 규모
미세먼지·도시열섬 완화

전주 도시 바람길 숲. 전북자치도 제공

전주 도시 바람길 숲.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사업비 348억 원을 투입해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심숲 조성에 나선다.

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시숲은 지역별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조성된다. 전주 에코시티 등 11곳에는 도시 열섬 완화·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이, 옛 군산 화물역~사정삼거리 폐철도 부지에는 도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바람을 유입시키는 도시 바람길 숲이 조성된다. 익산 왕북초등학교 등 4곳에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위한 자녀 안심 그린숲이, 전주시 등 10개 시·군에는 도민 보건 휴양을 위한 생활권 도시숲이 마련된다.

이렇게 조성한 도시숲은 나무 한그루 당 연간 미세먼지 35.7g, 이산화탄소를 2.5톤 흡수하고 산소는 1.8톤을 방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도시 주변에 대규모 숲을 조성함으로써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시민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환경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휴식과 건강 증진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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