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장 '곱들락한' 집을 찾습니다”

입력
2024.05.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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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6월 28일까지 공모 진행
지역적 특성 반영된 주택 대상

지난해 곱들락 한 집으로 선정된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주택(사진 위)과 애월읍 어음리 주택. 제주시 제공

지난해 곱들락 한 집으로 선정된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주택(사진 위)과 애월읍 어음리 주택. 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자연 친화적 녹색 공간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2024년 곱들락한 집’ 공모를 오는 6월 28일까지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곱들락’은 아주 매끈하고 곱다는 뜻의 제주어로, ‘곱들락한 집’은 주택 공간에 돌담 등 제주 특성을 반영해 볼거리를 제공하거나 주택 여유 부지를 녹색 공간으로 조성해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 미관이 뛰어난 주택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주택부지 여유 공간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이고 제주의 특색을 잘 갖춘 주거 공간을 선정, 홍보하는 ‘곱들락한 집’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25곳이 선정됐다.

공모 접수는 신청서와 함께 대상 주택 전경, 정면, 측면 등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첨부해 제주시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제주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건에 대해 7월 중 현장답사를 진행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곳 내외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작은 ‘곱들락한 집’ 책자에 담고 청사에 전시하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주다운 주택조성과 친환경 공간 조성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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