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홍진경,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유재석에 감사"

나영석, 예능상 받고 깜짝
홍진경, '공부왕찐천재' 구독자들에 고마운 마음 표현

나영석 PD가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상을 받았다. JTBC 캡처

나영석 PD와 방송인 홍진경이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상을 받았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TV 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로는 기안84 나영석 유재석 침착맨 탁재훈이 이름을 올렸다. TV 부문 여자 예능상 후보는 홍진경 장도연 이수지 안유진 김숙이었다. 이중 나영석과 홍진경이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무대에 오른 나영석은 "내가 받을 일이 없는 분야에 수상 후보로 지목된 것만으로도 이상하지만 재밌어서 나와 있었다"면서 놀라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연출을 불성실하게 하고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이런저런 콘텐츠를 만든 것 때문에 상을 주신 게 아닐까 싶다"며 함께했던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영석은 앞으로도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홍진경은 "유느님(유재석)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수상의 영광을 '공부왕찐천재'의 구독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올해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