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빈곤 해결"... 보령 웅천읍에 도시가스 공급

입력
2024.05.14 16:26
수정
2024.05.14 20:06

2027년부터 1226세대 공급
충남도·보령시·제이비(주) 협약

1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웅천읍 주민들과 김태흠 충남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영석 제이비(주) 대표 등이 참석한 '도시가스 공급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윤형권 기자

1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웅천읍 주민들과 김태흠 충남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영석 제이비(주) 대표 등이 참석한 '도시가스 공급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윤형권 기자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충남도와 보령시, 제이비(주)는 14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웅천읍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 업무 협약'을 했다.

도시가스 공급은 배관공사(35.4km)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다. 공급 대상은 웅천읍 지역 1,226가구이다. 총 사업비는 220억원으로, 충남도가 44억원, 보령시가 154억원, 제이비(주)가 22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협약식에서 "웅천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사업의 일환"이라며 "태어나고 자라게 해 준 고향인데도 도시가스 공급을 이제야 하게 돼 주민들께 송구하고,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웅천읍에서 자영업을 하는 주민 50여 명과 김동일 보령시장, 충남도의회 최광희·편상범 의원,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진 웅천은 최근 6년 동안 인구가 18.4%나 감소한, 대표적인 인구소멸 지역이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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