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무원 골프대회는 고위직 아닌 하위직 잔치"

입력
2024.05.23 13:30
수정
2024.05.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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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구군 5급 이하 78.3% 참가

대구시 공무원들이 지난해 5월 경남의 한 골프장에서 '대구시 공무원골프대회'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공무원들이 지난해 5월 경남의 한 골프장에서 '대구시 공무원골프대회'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 행사가 열리는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에 대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잔치'라고 말했다. 지난해 1회 대회때는 공무원들의 골프대회에 대해 찬반 논란이 있었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5일 대구 군위군 군위오펠GC에서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열리는 '제2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에는 5급 이하 공무원들이 70% 이상 참여한다"며 "고위직의 잔치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대구시청 공무원 골프동호회인 '이븐클럽'이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대구시와 9개 구군 공무원,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직원까지 참가하면서 대구시 25팀, 구군 10팀, 공공기관 7팀, 초청 4팀 등 모두 46팀 184명이 참가한다.

대구시와 구군의 경우 5급 이하 직원의 참가비율이 78.3%(108명)고, 공공기관은 72.4%(21명)다.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경기 비용을 부담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에게는 시상도 예정돼 있다.

전현숙 이븐클럽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시와 구군, 공사 공단, 출자 출연기관 간 친목이 도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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