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프레스 팔기로 한 홈플러스 "고용안정 전제될 것…가맹점주 계약도 보장"

입력
2024.06.04 13:10
수정
2024.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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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푸드마켓' 전환·온라인 배송 인프라 강화 기대

홈플러스 서울 강서 사옥.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서울 강서 사옥.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4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 검토와 관련해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전제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수의 유통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이 전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또 가맹점주와 맺은 계약도 변함없이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과 관련해 전달할 사안이 생기면 직원은 물론 가맹점주에게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으로 홈플러스 체질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는 데 활용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차입금 상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 구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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