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 루마니아·폴란드에서 '방산 세일즈' 나선다

입력
2024.06.14 12:14
수정
2024.06.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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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닷새간 두 나라 방문
"루마니아 공식 방문은 최초"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찾아 '방산 세일즈'에 나선다. 특히 국방부 장관의 루마니아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신 장관이 17일부터 닷새간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연달아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신 장관은 두 나라 방문 기간 중 한·루마니아 국방장관회담 등을 통해 우리 무기의 수출 확대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17일 루마니아를 먼저 방문해 2박 3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이온 마르첼 치올라쿠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 국방부 장관 최초의 루마니아 공식 방문”이라며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신 장관은 루마니아에서 레드백과 K2전차, 방공망체계 등 루마니아 측 관심 사업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장관은 19일에 폴란드로 이동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또한 FA-50 전투기가 배치돼 있는 민스크 공군기지 방문 등도 계획하고 있다. 신 장관은 21일 마무리되는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수출 1차 이행계약 이후 후속 계약 추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의지를 전달하고 후속 계약 체결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신 장관은 두 나라 방문 기간 중 국방·방산협력 외에 한반도 및 역내 평화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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