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아내도 푹 빠졌다…K치킨 새 명소 된 '교촌필방'

입력
2024.06.25 16:30
수정
2024.06.25 16:3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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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주력 매장 '교촌필방' 오픈 1년
소스 붓질 체험·치킨 오마카세 특히 인기

교촌치킨 주력 매장인 '교촌필방'의 인기 메뉴 '시그니처 플래터'. 소스를 붓에 묻혀 치킨에 발라 먹을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 주력 매장인 '교촌필방'의 인기 메뉴 '시그니처 플래터'. 소스를 붓에 묻혀 치킨에 발라 먹을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교촌에프앤비는 25일 핵심 매장인 '교촌필방'을 찾는 손님 중 외국인 비율이 80%라고 밝혔다. 교촌치킨이 2023년 6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문을 연 교촌필방은 오픈 1주년을 맞았다.

필방은 붓을 만들어 파는 가게로 과거 문화 예술을 이끈 창작자가 고품질 재료를 발굴하고 연구하던 공간이었다. 교촌치킨은 좋은 재료로 만든 소스와 정성이 깃든 붓질로 최상의 맛을 완성한다는 제품 철학에 필방이라는 공간 개념을 접목해 교촌필방을 만들었다.

오픈 직후인 지난해 6~8월과 최근 3개월(3~5월)을 비교한 교촌필방 매출액, 방문객 수는 각각 130%, 113% 뛰었다. 특히 현재 방문객 10명 중 8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K치킨 성지'로 통하고 있다. 올해 초엔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의 부인 사바나 제임스가 찾아 유명해졌다.


고객 10명 중 8명 외국인, K치킨 성지로


교촌치킨 주력 매장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교촌필방'에서 고객이 치킨을 즐기는 모습.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 주력 매장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교촌필방'에서 고객이 치킨을 즐기는 모습.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필방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기존 매장에선 볼 수 없는 '시그니처 플래터'다. 붓, 벼루 모양의 소스 그릇 등 문방사우를 떠올리게 하는 상차림으로 고객이 직접 붓에 소스를 묻혀 치킨에 발라 먹는 메뉴다. '치킨 오마카세'는 예약 필수다. 매장 내 숨은 공간에 여섯 좌석으로 마련된 공간에서 토종닭, 육계 특수 부위를 요리 10개로 즐기는 코스다.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인 외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예약을 먼저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필방은 오픈 이후 꾸준히 메뉴 및 주류 개편을 진행하면서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K치킨을 대표하는 성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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