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펫·여행자보험도 비교하고 추천받는 서비스 출시

입력
2024.06.26 12:00
수정
2024.06.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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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생명보험사 저축보험 27일부터
펫·여행자보험은 7월 중순 출시 목표
"경쟁 촉진, 보험료 절감 동력 될 것"


27일 출시되는 네이버페이의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 금융위원회 제공

27일 출시되는 네이버페이의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 금융위원회 제공


생명보험사가 운용하는 저축보험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교, 추천하는 서비스가 27일 출시된다. 펫보험과 여행자보험의 비교·추천 서비스는 내달 중순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업체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이 서비스는 올해 1월부터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을 대상으로 출시해 운영 중이다.

27일 출시되는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교보·삼성·한화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한다. 소비자들은 네이버페이에서 환급률, 보험료 납입기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여러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가 내달 중순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예시. 금융위원회 제공

카카오페이가 내달 중순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예시. 금융위원회 제공


펫보험은 카카오페이와 손해보험사(3개사)가 내달 중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477종의 반려견, 97종의 반려묘에 대한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갱신형(장기보험), 재가입형(일반보험) 등 본인의 반려동물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여행자보험도 네이버페이와 8개 손보사가 협의를 추진 중이다. 여행자보험에 주로 가입하는 상해사망·후유장해(필수 가입담보), 여권분실, 항공기 수하물 지연, 해외의료비(질병, 상해), 휴대품 손해, 특정 전염병, 식중독, 배상책임 등 14개 담보를 비교할 수 있다. 소비자는 일부 담보만 선택하거나 보장금액을 변경해 스스로 최적의 보험상품을 설계한 후 해당 조건으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서 출시된 비교·추천 서비스의 경우 5개월간 370여만 명의 소비자가 방문했고, 49만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4만6,000여 건이 체결됐다”며 “비교·추천서비스가 보험사간 경쟁을 촉진하고 보험료 절감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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