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시청역 사고 현장 지휘…. 이상민 장관 “자원 총동원” 지시

입력
2024.07.01 23:41
수정
2024.07.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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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9명, 부상자 4명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인도에 설치된 분리대가 완전히 파괴돼 파편들이 흩어져 있다. 연합뉴스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인도에 설치된 분리대가 완전히 파괴돼 파편들이 흩어져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나와 상황을 지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구조 및 수습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고 곧장 현장에 나와 “사고 희생자 분들을 신속히 병원에 모시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라”라고 주문했다. 이례적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대형사고이고 인명 피해 규모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찰, 소방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행안부도 사고 수습과 지원을 위해 현장에 현장상황관리관을 즉시 파견했다. 이 장관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등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9시27분 즈음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건널목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시민을 덮쳤다. 오후 11시 20분 기준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은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가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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